문화 144

如一同行 백 예순 세번째 - 춘천

- 춘천박물관오늘은 춘천 박물관을 찾아간다. 이곳에 근간에 모습을 되 찾은 새로운 블상의 특별전을 찾아나선 길이다. 더위를 피해 박물관을 찾는 것도 피서의 방법이라는 생각과 새로이 전시된 국보급 문화재라는 이야기에 찾은 춘천박물관에는, 그 동안 보고 싶었던 대리석으로 만든 보물도 있어,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걸음에 달려간다.    건물 외벽에 다시찾은 신라이라는 걸개를 보며 가슴이 뛴다. 이곳은 강원의 역사와 문화,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주제로 전시가 있는 곳이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면 원형의 라운지에 강원의 명승지 사계와 금강산 해금강의 절경을  LED 화면으로 계단및 벽면에 비추는 멋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이곳의 전시물들을 관람한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이곳 강원도 일대에서..

문화 2024.07.11

如一同行 백 예순 두번째 - 당진

- 안국사지  당진의 보물을 찾아 나서 본다. 가는 길목에 있는 면천의 향교를 방문하고저 길을 벗어난다.   입구에 자리한 골정저수지에 아직 연꽃을 피워내지는 못하지만 한적한 풍경을 보여준다.   홍살문을 앞 세우고 하마비가 세워진 향교에 당도한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향교를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태조 1년(1392)에 세웠다고 전한다. 건물 배치는 앞쪽에 강당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서재가 있으며, 뒤쪽에 제사지내는 공간으로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는 전학후묘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들어가서 본 모습이 아니라 자세히 본 모습은 아니다. 잘 보존된 모습으로 앞이 트인 강당 형태가 아닌 것이 차이나 보인다.  ..

문화 2024.06.30

如一同行 백 예순 한번째 - 합천

- 영암사지합천으로 길을 들어선다.  오늘은 함벽루와 쌍사자 석등이 있는 영암사지를 찾아보려 가는길로 먼저 함벽루를 찾는다. 탁트인 강변에 자리하여 시원한 강바람을 즐긴 옛 사람의 풍류를 넘겨 짐작해 보며 눈앞의 함벽루에 이른다.  함벽루는 1321년 고려 충숙왕 대에 당시 합주지주사 김영돈 (1285-1348)이 처음 창건하고,  이 사실을 기문으로 적은 이는 안진이라는 분 이라 한다. 이 누각은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며, 당대의 문인인 이황(李滉), 조식(曺植), 송시열(宋時烈) 등과 같은 조선시대 최고 지식인 들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에 걸려 있다.   뒤 암벽에 새겨진  함벽루라는 글은 송시열의 글씨라 한다.   강가에 지어져 비가 내리면 누각 처마를 통해 빗물이 황강으..

문화 2024.06.24

如一同行 백 예순번째 - 양양

동해를 찾아본다. 오늘은 낙산사를 찾아 나서는 길이다. 화재 이후의 복원 된 모습과 이 곳의 보물들을 알아보려 한다. 가는 길목의 하조대 간판에 이끌려 길을 들어선다. 등대로 향하는 길은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건너편 산자락으로 발을 옮겨 정자로 향한다.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잠시 은거한 곳으로, 두분의 성을 따서 불린다고 한다. 조선 정종 때 정자를 건립되어 퇴락하여 철폐되고,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 1940년에 8각정이 건축되고, 동해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돌출 된 만의 정상부에 위치 하는데, 현재의 건물은 1998년 해체복원한 건물로, 초익공 굴도리양식의 육모정으로 지붕에 절병통을 얹은 구조이며, 이 곳엔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이 쓴 "하조대"가 암각화되어 있다..

문화 2024.06.18

如一同行 백 쉰 아홉번째 - 강화

강화로 들어서 본다. 이번 발길은 강화군 장정리의 석탑과 석조여래 입상 보물을 찾아보기 위함이나, 다리를 들어서며 바닷가에 설치된 보를 보지 않을수 없어 찬찬히 섬의 해안길을 따라 돌아본다. 강화도에는 5개의 진과 7개의 보, 53개의 돈대가 섬전체를 에워싸고 있다고 한다.  강화로 들어서며 1656년 강화유수 홍종보가 초지진과 이때 심은 것으로 추정된 400여년 된 소나무의 위용을 보여준다. 1871년  신미양요때 미군에, 1875년  운요호 사건시 일본군과의 포격전에  무너졌다고 하는데, 이때의 포격에 의한 상처가 소나무에 남아 당시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덕진진은 방어 요충지며, 수영에 속하는 진으로 덕진돈, 남장포대 등이 이곳의 관활이었다 한다. 돈대와 포대는 조선 숙종5년 설치되어 병인양요와..

문화 2024.06.13

如一同行 백 쉰 여덟번째 - 순천

- 최참판댁, 팔마비, 낙안읍성 하동을 지난다. 하동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소설 『토지』, 주인공인 최치수 및 최서희 일가와 주변 인물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한 최참판 댁이 있다. 하동이 악양면 평사리 일대에 최참판댁을 건립하여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1997년 6월 대하소설 『토지』 최참판댁 건립 추진, 1999년 12월 착공, 2년 뒤인 2001년 2월 준공하였다고 한다.  최참판이 나무그늘아래 책읽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여러채로 고가의 멋을 충분히 살리고 살림살이도 잘알려주는 공간이라 생각된다.    사랑채의 루상의 마루에 앉아 주변의 한옥이 보이는 옛스러운 멋을 음미한다. 나오는 길 멀리 들판을 바라보며, 소설의 내용보다는 너른 들을 내려다 보는 자와 먼 벌판에서 그 곳..

문화 2024.06.06

如一同行 백 쉰 일곱번째 - 남해

오늘은 남해를 방문한다. 해외거주 형님 내외와의 여행 길을 함께 한다. 숙소인 남해에서 일박 후 동이던 서던 바닷길을 따라 이동 할 생각으로 나선 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천의 선진리 왜성을 들려본다. 몇번의 방문은 이곳에 만연한 벛꽃을 보기 위해 들르던 곳이었지만 오늘은 그간 단장된 모습을 보기 위해 들른다. 새로이 주차시설도 잘 되어있어 벗꽃이 한창일때는 많은 사람이 다녀 갔을듯 한데 오늘은 한두팀 정도 보인다.  주차장으로 부터 언덕을 오르니 왜성이 자리한다.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이 시작되고, 남원성 전투 이후  북상하던 일본군이 명량 해전 패배로 북상이 좌절되어서, 울산, 순천, 사천 등지에 왜성을 쌓고 장기 농성을 위해 축조 된 성이라 한다. 우리의 성은 유사 시 주민들도 입성하는..

문화 2024.05.26

如一同行 백 쉰 여섯번째 - 서울

- 청와대 3 찾아가 보기 어려웠던 보물을 찾아 길을 나선다. 경복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결국엔 청와대에 도착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2022년 5월 부터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이전하면서 개방되어 출입할 수 있어 그동안 만나기가 힘든 보물을 접할 수 있어 찾아보는 기쁨이 있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더보니 정문이 아닌 춘추관의 문으로 입장하게 된다. 춘추관을 들어가 1층의 브리핑 장소를 들려본다. 춘추관을 통해 산책길을 따라 걸으니 언덕에 잘 지어진 한옥이 보여 발길을 옮긴다. 침류각이 청와대 관저 뒤편의 산책로에 자리한다. 침류각은 그리 크지 않은 건물로, 정면 4간, 측면 2칸으로 주춧돌과 기둥이 사각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에, 처마는 겹처마에 경포는 없다. 단청도 현판도 없으나, 세살무늬와..

문화 2024.04.04

如一同行 백 쉰 다섯번째 - 서울

- 경복궁 2 경복궁의 경전과 내전을 거쳐 담밖으로 나선다. 담장을 장식하는 문양을 바라보며 넋을 빼앗기다가, 차가운 날씨에 정신 차려 후원으로 향한다. 발길은 북쪽으로 연뭇 위의 섬 속에 자리한 향원정을 찾아 나선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향원정은 북쪽 후원의 향원지 연못의 육각형의 정자이다. 이 곳에는 원래 세조 2년에 취로정(翠露亭)이란 정자를 지었다는 것이 「세조실록」에 있다 하는데, 연못의 크기는 4,605㎡, 모서리가 둥근 방형의 연지로, 수원(水源)은 북쪽 언덕에서 솟아나는 '열상진원(洌上眞源)'이라는 샘물이라 한다. '취향교'는 6·25전쟁 없어지나, 1953년에 향원정 남쪽에 석교로 사용되다가, 2012년에 발굴조사를 거쳐 향원정 북측의 제 위치에 원 모습인 목교로(길이 32m,폭 1..

문화 2024.03.24

如一同行 백 쉰 네번째 - 서울

허리에 문제가 있어 한동안 활동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여행의 정리를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것을 찾아 올려 본다. 너무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경복궁을 찾아본 일을 정리 못하다가 지금 소개하고저 한다. 원래의 이번 여행 목적은 청와대와 그 곳에 있는 석불상을 찾아보려 하였는데, 가는 길에 내린 전철역에서 경복궁을 들어가게 되어 광화문의 뒤로 들어서게 된다. 추운 날에도 한복을 차려 입고 이곳을 찾은 외국인 들이 함께 한다. 경복궁은 태조 4년(1395)에 천도후 처음 세운 궁궐로, 정도전이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경복(景福)’이라는 글자로 이름지었다 전한다. 임진왜란(1592)에 불에 탄 것을, 1867년에 흥선대원군이 다시 세우나, 고종의 아관파천으로 경복궁은 빈 궁궐이 되고, 일제시대를 지나며, ..

문화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