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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一同行 이백 서른 다섯번째 - 동경

오늘은 일본 토쿄의 국립박물관을 찾는다. 일본 도착 첫날 바로 이곳 도쿄 박물관에서 본관의 일본 문화재를 관람한 후, 이틀째 박물관을 찾아, 이 곳의 한국의 문화재를 보기 위해 박물관의 동양관인 효케이관으로 향한다. [도쿄 박물관 동양관] 별관인 이 건물의 5층에 우리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이 곳의 우리나라 전시물들은 오구라 컬렉션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오구라가 조선총독부의 비호 아래 대구 등지에서 전기회사(남선전기)를 운영하며 부를 축적하고, 고적 조사라는 공적 발굴을 틈타거나, 전문 도굴꾼들을 매수하는등하여 가야 고분, 낙랑 유적, 조선 왕실 유물을 닥치는 대로 사들여 일본으로 반출한 것이다. 이 약탈 문화제들이 1958년 세워진 '오구라 컬렉션 보존회'를 거쳐, 그의 아들이 1981년 도쿄..

문화 2026.05.28

如一同行 이백 서른 네번째 - 충주

충주로 목적지를 잡는다. 충주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으나, 이번 여행은 이곳에 자리한 여러 철불을 찾아보려 하게 때문이다. 충주를 들어서며 먼저 단호사를 찾는다. [단호사 대웅전] 단호사는 창건연대를 알 수 없으나 조선 숙종 때 중건하여 약사(藥寺)라 하였고, 1954년에 단호사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절 마당에 자리한 수령 약 500~600년의 조선시대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호수로, 과거 한 선비가 꿈에서 고향 집 마당에 가꾼 나무를 한양에 옮겨 심으라는 계시를 받았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이에 선비가 단호사에 불공을 드리며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거대한 노송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땅에 닿을 듯 하며, 용이 승천하는 역..

문화 2026.05.21

如一同行 이백 서른 세번째 - 부여

부여를 들어서며 세탑리 오층석탑을 찾아 길을 나선다. 한적한 길을 한참을 찾아 들어야 나오는 오층석탑을 마주한다. [충남 유형문화유산 부여 세탑리 오층석탑] 찾아온 세탑리 민가 앞에 자리한 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기단부가 땅에 묻혀 있고, 지붕돌이 두껍고 낙수면의 경사가 급하게 조성되어 있다. 지붕돌의 폭이 큰 변화없이 좁고 긴 일직선 모양을 하고 있다. 주변에는 청량사라는 절이 있었다 하며, 주변 곳곳에 사찰에 쓰였던 돌과 고려시대 기와의 특징인 어골무늬를 가진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어, 사찰의 흔적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조선시대의 연호인 순치(順治)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도 발견되어, 조선시대까지 절이 존재 한 것으로 본다고 한다. [충남 유형문화유산 부여 세탑리 오층석탑]기단부는 거의 ..

문화 2026.05.13

如一同行 이백 서른 두번째 - 논산

논산에 발을 딛는다. 지난번 공사로 관람이 불가하던 노강서원이 복원 사업이 마무리 되어 이를 찾아 보기 위함이다. 서원을 가는길에 논산의 또 다른 문화유산인 종학당을 들려보기로 한고 길을 찾아 가는길에 기와집과 재실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여 길을 접어든다. 찾아 본 건물은 파평윤씨 병사묘역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리하는, 조선 중기 문신 충헌공 윤전(1592~1636)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1800년대에 지어진,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당시 활약한 윤전의 충절을 기리는 재실이다. 충헌공 윤전은 광해군 2년(1610)에 과거에 급제,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김장생의 종사관으로 활약하다가, 1636년 병자호란 때에는 강화에서 성이 함락되어 자결하려 하였지만 실패하여 적병에게 피살되..

문화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