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승사 문경의 대승사로 길을 나선다. 며칠전 상주 남장사의 목각으로 된 후불 벽화를 보고 국보 목각후불탱화를 찾아 나선다. 봉하의 산마루에 사면석불상이 있어 붙여 진 산이름이 사불산인 산으로 찾아들면 대승사가 자리한다. 이곳의 설화는 587년 (진평왕 9) 붉은 비단에 싸인 석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왕이 예배하고, 이 바위 옆에 절을 창건하고 대승사라 하였다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산속에 마치 세속의 대감집의 삼문을 보는듯한 사찰에 당도한다. 오랜 역사 속의 사찰로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는 생각도 든다. 문을 통과하여 계단을 오르면 사찰의 대웅전 마당으로 가는길이다. 임진 왜란과 잦은 화재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건물로 이루어진 사찰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한낮의 햇볕을 위해 열어 놓은 문사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