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천으로 길을 나선다. 대전과 대구의 사이에 있는 김천시는 동쪽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성주군과 접하며 서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과 접하고, 남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과 접하며 북쪽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한다. 김천에는 직지사, 청암사 등 보물을 많이 간직한 가람이 있으나, 후일 여행 하기로 하고, 오늘은 2019년 12월 누정으로 보물로 지정된 방초정을 찾아 나선다. 산천이 수려한 곳에 자리한 누정은 아니지만 사각의 연뭇을 만들고, 연못안에 둥근 두개의 동산을 만들어 놓았다. 사각연못에 둥근 동산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라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을 나타내는데, 이곳은 두개의 동산이 존재한다. 이러한 곳에 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 구조의 누정의 모습은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