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如一同行 여든 네번째 - 고성

세종해피뉴스 2022. 8. 22. 00:09

동해로 길을 나선다. 아침 이른 시간 부터 서둘러 길을 나선다. 나의 목적지가 속초 이기 때문이다. 차를 달려 원주에 당도하여 고민에 접어든다. 그나마 달려온 길은 강릉으로 가서 바닷가로 오르고, 다른 길은 네비대로 홍천으로 하여 속초로 향하는 길이다. 많이 달려본 강릉 길을 마다하고 춘천 그리고 홍천으로 속초가는 길로 접어든다.  금요일 아침인데도 동해로 향하는 차는 많았다. 서서히 흐르는 길을 따라 간만에 교통제증을 맛보게 된다 

일을 마치고 또 고민에 빠진다. 먼 속초까지 왔는데 강릉으로 내려갈까. 고성으로 올라갈까? 그나마 자주 온 강릉을 뒤로 하며 북으로 올라간다. 향하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청간정의 표식을 보고 들어선다. 주차장 인근 옆에는 청간정을 알리는 청간정 자료 전시관이 있다. 퀴즈를 곁들여 청간정을  소개해준 해설사가 생각이 났으나, 오늘은 입구에 상주하는 이가 없다. 그안에 설명된 청간정 유래와 모형 그리고 사진 들을 관람하고 청간정으로 향한다.

 

 

전시관 내 의 사진을 통하여  청간정의 설명을 토하여 지식을 습득한다. 

 

 

 옛 청간정의 그림인 청간 정도를 보면 명품 바위까지 바닷물이 넘실 되고 그 뒤편에 낮은 언덕을 두고 두정자가 있는 모습이다. 위의 사진에 바다와 인접해있는 바위산이 보인다. 이 바위산이 만경대 이다. 지금은 바닷물이 닿지 않는 뒤로 밀려 군사보호구역내로 밀려 수풀로 뒤덮혀 그의 모습을 알아볼 수 가 없다. 몇해 전 이곳에 방문때는 그나마 초췌하지만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군사보호 지역에 접근이 어렵고 주위에 민가가 들어서 먼발치로 보게 된다. 그나마 잡목과 풀로 덮혀 그 형태를 알아 볼 수가 없는 형상이다.

오른쪽 산 밑에는 두 채의 기와집이 보인다. 한 채는 2층의 누정이고 하나는 단층의 정자모습이다. 각각 무슨 건물일까? 청간정 자료전시관 전시물에도 이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이층 누각(樓閣)은 만경루(萬景樓), 단층 정자는 창간정(淸澗亭)이다. 당시 바닷가에 솟은 바위산과 바닷가에 자리한 것으로 그려져 있다. 먼저 이곳에 왔을때 이곳 해설사의 설명을 통하여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들어 알고 알고 있다. 원래는  일반 적으로 동일 높이의 마루를 깔기위해 동일한 크기로 석주를 만드나, 이곳은 정자가 두개 있는데 새로운 청간정을 만들시 두개의 정자에서 나온 석주로 하나의 정자를 만들다 보니  그림 설명에서 보듯 가운데 두 누정의 석주를 모두 가져다 사용하여 그 크기가 맞지 않은 두가지 석주가 씌여 건물 밑부분의 기둥보양이 특이 한 것이다. 당시 이 누정의 특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둥이 다르다는 답을  맞힌 상으로 들은 정보인데, 아마도 틀려도 들려 들려주었을 이야기라 생각하고 웃어 넘긴일이 기억난다. 물론 군계 일학으로 당시 많은 사람앞에서 받침돌의 크기가 다른 것을 알아채어 의시대던 것이 떠오른다. 

 

 

예전의 청간정 현판일 것이라 생각한다. 안내사가 코로나로 상주 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이내 청간정을 찾는다.

 

 

박물관을 나서고 길을 오르다 표지판을 보게 된다. 이곳의 공사 를 안내하는 내용은 청간정 보수및 사면 정비공사 이다. 공사기간이 2010년 10월 20일 에서 2022년 8월 17일로 공사 막바지에 방문 한 것이다.

그래도 입구를 지나 바닷가로 향하는 산책길로 향한다. 

 

 

그러면 만경대는 돌기둥이니 우뚝한 돌기둥은 예전과 변함없을 터인지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리라. 이런 기대를 가지고 주위를 찾아다녔건만 만경대처럼 보이는 바위는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지쳐갈 무렵 마을 청간어촌계 축양장 앞 건물 외벽에 설치된 계단을 올라 군사보호시설 안쪽 마당을 내려다보다가 만경대를 찾을 수 있었다. 청간천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이다.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중종 15년(1520)에 군수 최청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고종 21년(1884)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28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누각형식 정자이다. 추녀 밑에 걸린 ‘청간정(淸澗亭)’ 현판은 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쓴 것이다.

 

 

산책길을 통해 바라보는 청간정의 모습으로 만족하게 된다.

차로를 북으로 계속이동한다.  이번에는 천학정이다. 

 

 

 바다와 어울리는 천학정을 옆에 자리한 맞은 편 암석 위의 전망대에서 바다를 향하여 자리한 천학정의 풍경을 내려다본다. 

 

예전의 모습

 

 

바다의 암벽위에 자리한 이곳 천학정이 소나무사이로 얼굴을 보여 준다. 이러한 바다와 인접한 누정의 모습은 동해안에서 볼수 있는 광경이다. 

파도치는 푸른 바닷물과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바위절벽 그리고 그위에 앙증맞은 모습으로 자리한 천학정은 한동안 멍때림을 하고 이들을 바라보다 천학정으로 향한다.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단층 구조로 지어진 천학정 

 

 

정자아래 해안에 있는 바위에는 네가지 숨어 있는 형상이 있다. 모자쓴 불상, 코끼리 얼굴, 손, 고래 이다.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관심을 갖도록 안내판이 서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보며 찾는 또 다른 볼거리다.

 

 

정자에서 오른쪽에 자리한 바위이다. 이곳에도 또다른 형상이 있다고 이곳 주민이 숙제를 내고 해답을 일러 주지 않는다. 후에 찾아 보려고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정자에서 내려와 해안길을 따라 능파대로 향한다 

 

 

능파대는 지금은 육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원래는 섬이었다고 한다.

 

 

이곳이 능파대(凌波臺) 라고 부르게 된 연유는 옛날 강원감사가 도내 순시를 하던 중 이곳에 도착하여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능파대 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바위의 저마다의 모습이 특이하다.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면 발걸음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 보앗던 모습과 갖겠지만 처음 이곳을 방문시 놀라움 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새로움 속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벌집 모양처럼 구멍이 뚫린 바위를 타포니 라고 한다.  타포니가 발생하는 원인은 암석의 틈, 즉 절리를 따라 풍화작용이 일어나 암벽에 벌집 모양의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한다. 결국은  자연의 풍파가 만들어 낸 것이니 이러한 모습이 그렇게 억겁의 세월이 흘렀으리라 생각된다.

 

능파대의 바위들은 놀랍게도 1억 8천만 년 ~ 1억 2천만 년 전인 중생대 쥐라기 때 형성된 불운모 화강암이다. 

이 암석은 반정이 뚜렷한 조립질의 결정질 암석이라고 합니다.

 

 

멀리 능파대의 북쪽에 백도해변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저 멀리 백도해변이 있다 한다.

 

 

능파대가 있는 고성군 문암리는 작은 항구가 있는 마을로 사시사철 배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능파대의 다양한 바위의 모습 가운데 몇장 만 올려본다. 이제는 교통 편이 좋아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 하겠지라는 생각과 겨울에 눈덮힌 모습은 어떨가 생각해 보며 길을 나선다. 20년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금강산의  건봉사를 보기위함이다.

 

如一유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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