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옆 바다를 보며 달려 양양을 찾아든다. 일전의 춘천박물관에서 선림원지에서 발굴된 금동보살이 매력적이어서 이것이 발굴된 현장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이곳 절터에 그 외 많은 보물이 있다고 하니 가는 길이 신난다. 가는 길을 찾아 안내판을 쫓으니 앞에 나타난 곳은 자그만 건물 검문소인가 매표소인가가 발길을 잡는다. 이 곳은 미천골 휴양림안에 있어 이곳 입구에서 선림사지의 안내를 받고 길을 들어선다. 미천골 맑은 물을 벗 삼아 계곡을 따라 잠시 오르다 주차장이 없는 길 옆에 사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발견한다. 길 옆 임시주차 후 계단을 오르니 바로 마주치게 되는 심층석탑이 이 곳이 절터임을 알게 해준다. 보기만 해도 보물 임을 한 눈에 알게 하는 조각을 지닌 이 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