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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의료집단휴진 멈춰 달라" 간곡 당부

세종해피뉴스 2024. 6. 19. 01:15

- 18일 예정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문 여는 의료기관' 안내 등
- 최민호 시장의 호소문

 

최민호 시장이 관내 의료인들에게 집단휴진을 멈춰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최 시장은 17일 호소문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제자리를 지키며 헌신하는 의료인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18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불안해하는 시민과 환자들을 위해 사명감으로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시는 18일로 예정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공무원 1인당 5개 내외로 담당 의료기관을 지정해 관리하는 등 대응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관내 의원급 병원은 226곳 중 14곳으로,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보건소 연장 진료 함께 휴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과 약국 등을 적극 안내해 집단휴진에 따른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등기 발송 완료했으며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실 진료체계가 정상 유지되도록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사전에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E-gen), 시청·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는 세종시 콜센터(120),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보건복지부·세종시청·보건소 누리집,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누리집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최민호 시장이 의료계에 간절히 바라는 호소문이다. 

 

의료집단휴진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세종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힘써주시는 의료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동안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의대 정원 증원, 의료개혁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의료인들께서도 많은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의료현장에서 제자리를 지키며 헌신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세종시민과 함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료인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세종시의 의료 체계가 공백없이 가동되고 시민의 삶도 큰 불편함 없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시민과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8일에는 의료계 전면 휴진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인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의료인 여러분이 "환자의 심신에 해를 주는 어떤 것들도 멀리하겠노라"고 선언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되새기는 초심으로 돌아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촌각을 다투어 여러분을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는 아픈 환자들을 위해 정상 진료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인들께서 환자들의 곁을 지키셨기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환경에서도 사명감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의료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의료현장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024 6 17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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