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의 바닷길을 걷기 위해 서천으로 향한다. 황톳길 걷기 전령사 친구의 소개로, 산길보다는 편평한 바닷가 갯벌이 걷기 수월 할 듯하여 나선 길이다. 그 간의 자전거 타기로 회복세를 보이는 몸 상태를 점검해보고자 나선 길이라 설레이기까지 한다. 춘장대 가는길에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서천 마량방파제에 서본다. 오랜만의 비릿한 바닷바람이 잠자고 있는 물에 대한 향수를 깨운다. 이 곳에는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아펜젤러의 기념비가 있으며, 마을 안에는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도 있다. [마량항] 배드나드는 항구를 물멍때리듯 바라보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을 찾아본다. 해체 공사 중인 화력발전소를 끼고 돌아 해변에 접한 산 위로 오르면, 앞에는 소나무와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언덕 정상부에 ..